10시간 거래액 전년 대비 50% 증가···KGC인삼공사·닥터자르트 상품 매출도 껑충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이 지난 1일 시작한 '티몰 6.18 쇼핑페스티벌' 효과가 쏠쏠하다.
5일 알리바바그룹은 티몰 6.18 쇼핑페스티벌 시작 10시간 동안 거래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티몰 글로벌에서는 3분 만에 1000만여명이 1억 위안(약 171억원) 상당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KGC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뛰었고, 닥터자르트의 마스크팩은 하루 매출이 한 달(5월 기준) 수준을 넘어섰다. 행사 첫날 티몰 글로벌 내 한국 브랜드 총 거래액은 전년보다 45%나 늘었다.
특히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며 실시간 방송 성과가 컸다. 행사 첫날 알리바바그룹 산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를 통해 발생한 하루 거래액은 51억 위안(약 8709억원)에 달했다.
리우 보(Liu Bo) 알리바바그룹 부사장 겸 티몰·타오바오 마케팅 총괄은 "온라인 소비는 지난 3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알리바바그룹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매출 또한 반등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이번 쇼핑 페스티벌이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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