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금융 지식과 디지털 기술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DT 유니버시티(University)'를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DT University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 그룹 전반에 걸친 디지털 역량을 강화코자 온라인과 오프라인 과정을 통해 디지털 맞춤형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통합 교육 플랫폼이다.
융합형 디지털 인재 사관학교를 표방하는 DT University에서는 디지털 인재를 △디지털 Biz 전문가 △디지털 IT 전문가 △혁신기술 전문가 등 3가지 분야로 정의하고, 하나금융 모든 임직원이 1개 이상의 분야에서 전문화된 인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 과정은 총 3단계 과정으로 운영된다. 입문과정인 1단계에서는 디지털 마인드 함양, 최신 트렌드 등과 같은 공통 소양을, 심화과정인 2단계에서는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다룬다. 고급과정인 3단계에서는 신기술 적용과 신서비스 개발을 위해 팀을 구성해 긴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결과를 이끌어내는 해커톤(Hackathon) 등이 진행되는 등 각 단계별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오프라인 과정 뿐 만 아니라 온라인 과정도 확대하고 콘텐츠를 다양화함으로써 언택트(Untact) 교육 확산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 날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개최된 출범식에서 ""DT University의 특화된 맞춤형 교육으로 그룹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상향 평준화하고, 향상된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난 2018년 10월 '디지털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그룹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객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공표한 바 있다.
이후 그룹 내 모든 구성원들의 인식과 조직문화의 전환을 제시하는 비전과 로드맵을 공유하고 전(全) 직원 코딩교육 실시 등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한편, 금년 1월부터는 그룹 내 디지털 부문과 IT 전문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가 협업해 DT University를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