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상반기 와인 결산전을 연다. 이 행사에 대해 18일 신세계백화점은 19일부터 25일까지 명동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경기점·광주점·마산점·영등포점 와인하우스에서 올해 상반기 인기 와인을 모아 정상가 보다 최대 75% 싸게 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체 와인의 절반가량을 반값에 내놓는다.
소비자들은 △상반기 베스트 와인 모음 △월드 프리미엄 와인 △하반기 히트 예감 신규 상품 모음전 △홈술·혼술 데일리 와인 균일가전 등 다양한 주제에 따라 분류해 놓은 행사장에서 원하는 와인을 손쉽게 고를 수 있다.
같은 기간 쓱(SSG)닷컴에서도 상반기 와인 결산전을 연다. SSG닷컴은 와인 300여종을 최대 80%까지 싸게 판다. 고가 치즈 60종을 최대 50% 깎아주는 행사도 함께 준비했다. 다만 SSG닷컴에서 구매를 하더라도 제품 수령은 실제 매장을 방문해서 해야 한다. 와인은 온라인 배송이 안된다.
신세계백화점이 이 같이 대형 와인행사를 기획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백화점을 방문하는 손님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와인만큼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3~5월 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와인 매출은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가 가장 심했던 지난 3월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은 전년보다 28.7% 줄었지만, 와인은 오히려 4% 늘었다. 4월에도 백화점 전체 매출은 8.7% 줄었지만, 와인 매출은 25.6% 증가했다. 5월엔 백화점 매출이 전년 대비 1.7% 줄어든 반면 와인은 63%나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