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한솔홀딩스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44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한솔홀딩스는 배당을 할 수 있을 만큼 현금흐름이 발생함에도 재무제표 상 배당가능이익이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2년 연속 배당을 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올해 초 주식 액면가액 감소로 배당가능이익이 플러스로 전환돼 내년에는 배당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당 재원은 별도 실적에 좌우되는데 2020년 별도 순이익은 지주회사로서 안정적인 수익원과 함께 일회성이익까지 겹쳐 지난해보다 좋을 전망"이라며 "비록 종속기업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못하겠지만, 지분법적용 대상 계열사의 실적 개선으로 순이익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 배당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올해 일회성이익까지 고려하면 자사주 매입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주목할 만한 이익 수준은 아니지만 더 나빠지지 않을 것 같은 연결 종속기업과 안정적이고 양호한 실적에 성장 기대를 추가할 수 있는 주력 계열사를 감안하면 주가는 하반기로 갈 수록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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