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1950년대 신용카드 닮은 명함 도입
롯데카드, 1950년대 신용카드 닮은 명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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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카드
사진=롯데카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롯데카드가 회사의 '얼굴'격인 명함에 초창기 신용카드의 철학을 담아 새롭게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새 명함은 초창기 신용카드를 모티브로 했다. 신용카드가 탄생했을 당시의 철학을 담아 신용카드업 본질에 집중한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두꺼운 종이에 인쇄해 사용했던 초기 신용카드의 디자인을 오마주해 명함에 적용했다. 또 타자기로 입력한 듯한 5가지 종류의 서체를 사용했다. 명함에 입력된 휴대폰번호도 그 당시의 카드번호 기재 방식을 차용했다. 의도적으로 숫자를 칸에 어긋나게 배치하고 명함 테두리의 왼쪽과 오른쪽을 미세하게 다르게 해 실제 인쇄한 것 같은 효과를 냈다. 명함 색상도 임직원들 취향에 맞게 두 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용카드가 지닌 여러 디자인적 요소와 의미를 명함 곳곳에 담았다. 명함 크기도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했고 신용카드 서명란도 명함에 그대로 적용했다. 고객 가입 연도를 표기하는 '멤버 신스(MEMBER SINCE)' 란에는 직원들의 입사 연도를 표기해 소속감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기존의 명함에서 중요시했던 정보 전달이나 가독성보다는 회사의 경영 철학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는데 주력했다"며 "신용카드 회사로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임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하고 자랑스럽게 다닐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는 롯데카드의 의지가 담긴 명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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