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6일부터 올해 2분기 입주자 모집 공고한 행복주택 전국 15곳·6191가구에 대해 청약접수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과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대학생과 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최대 10년,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최대 20년까지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
이번 모집에서는 정부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 후속 조치에 따른 '창업지원주택(동대구벤처)'과 '산업단지형 행복주택(부산명지)'이 함께 포함됐다. 창업지원주택(100가구)은 청년 창업인의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창업지원시설을 함께 공급하는 주택이다. 각 세대에는 창업과 주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 공간설계가 적용되며, 무주택세대구성원인 만19~39세 청년(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한다.
산업단지형 행복주택(284가구)은 명지·녹산 국가산업단지 및 화전산업단지 주변에 공급되며, 무주택세대구성원인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청약 신청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LH청약센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오는 10월 중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고령자 등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접수도 함께 병행하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약접수기간(10일)을 기존보다 늘려 방문인원을 분산 및 현장접수 기간 중 마스크 착용 필수 안내, 손소독제 비치, 거리간격 유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방침이다.
청약 전 LH청약센터 또는 마이홈포털 홈페이지의 '행복주택 자가진단' 메뉴를 통해 공급대상별 소득·자산 확인 등을 통해 입주 가능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 또는 마이홈 콜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