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3R] '볼가스' 김재현, 슈퍼 6000 첫 '폴투윈'···"우승 공은 팀원들에게"
[슈퍼레이스 3R] '볼가스' 김재현, 슈퍼 6000 첫 '폴투윈'···"우승 공은 팀원들에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팀과 경주차에 강한 자신감, 우승까지 이끌어
슈퍼6000 3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을 차지한 김재현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JP WORKS)
슈퍼6000 3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을 차지한 김재현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JP WORKS)

[서울파이낸스 경기(용인) 권진욱 기자] 볼가스 모터스포츠팀이 미케닉 개편 이후 첫 경기에서 김재현이 팀에게 우승을 안겨줬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 경기가 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가운데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김재현이 슈퍼 6000클래스에서 첫 폴투윈을 차지했다.  

총 23대의 경주차가 출전한 슈퍼6000 3라운드는 전날(4일) 예선전을 치렀다. 김재현은 예선전 Q1, Q2에서 각각 4위와 3위로 3차 주행에 올라 2번째 어택타임에서 1분 55초106의 기록을 세우며 폴포지션으로 결승 1그리드를 확보했다. 이날 3차예선 10명 중 9명이 1초 안에 포진해 힘든 결승 경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은 총 21랩으로 진행된다. 김재현은 스타트와 함께 김재현은 거침없이 치고 나섰고 그 뒤를 김중군(서한GP)과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다. 출발 후 3번 코너에서 오일기가 김민상과 자리싸움을 하는 순간 스핀을 하며 코스를 이탈했고 마지막 경주차가 빠져나간후 코스로 재 진입해 후미로 밀려났다. 

슈퍼60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 스타트 장면 (사진= JPWORKS)
슈퍼60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 스타트 장면 (사진= JPWORKS)
(사진= 권진욱 기자, JP WORKS)
(사진= 권진욱 기자)
김재현과 김중군의 레이스 경쟁 장면. (사진= JPWORKS)
김재현과 김중군의 레이스 경쟁 장면. (사진= JPWORKS)

엑스타 레이싱팀의 노동기와 정의철, 이정우는 두 번째 랩에서 순위를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듯 서서히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노동기는 3랩에 들어서면서 조항우를 자극했고 결국 추월하는 데 성공하며 본격적인 선두권 경쟁에 돌입했다. 정의철과 이정우도 좀 더 스피드를 올려 앞 차와의 거리를 좁혀나갔다. 

중위권은 정회원(서한GP)과 김민상(팀훅스-아트라스BX), 서주원(로아르 레이싱)이 합세하면서 자리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4위 자리를 놓고 노동기에 추월당한 조항우가 힘을 써봤지만 노동기를 다시 추월하기에는 힘이 부쳐 보였다. 

선두로 나선 김재현이 김중군과 거리차를 3초 이상 벌려 나가며 선두 자리를 지켜나갔고 김중군과 김종겸은 2위 자리를 놓고 레이스 경쟁을 하며 레이스의 재미를 배가시켜줬다. 중위권 경쟁에서는 정회원과 김민상이 까다로운 경쟁자 이정우를 나란히 추월해 나갔다. 

(사진= 권진욱 기자, JP WORKS)
서한GP의 김중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JP WORKS)
김종겸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노동기 선수가 조항우 선수의 추월을 견제하는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JP WORKS)
노동기 선수가 조항우 선수의 추월을 견제하는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JP WORKS)
(사진= 권진욱 기자, JP WORKS)
이정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노동기를 공략하던 조항우도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추월에 성공하며 상위권으로 진입 후 팀 동료인 김종겸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김재현은 선두자리를 완벽하게 굳히기에 들어간 듯 거침없이 2위와의 거리를 벌렸고, 김중군과 김종겸도 2초 이상의 차이를 두며 레이스를 펼쳤다. 조항우도 노동기를 추월한 후 3초 이상 거리를 벌리면서 김종겸과의 거리를 좁혀나갔다. 

경기가 중반으로 치닫자 10위에 위치한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가 스피드가 떨어진 이정우를 가볍게 추월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앞선 김민상까지 욕심을 내어봤지만 거리를 좁히기는 어려워 보였다. 이 사이 김민상은 정회원을 추월해 순위를 한 단계 높였고 이정우와 장현진(서한GP), 최광빈(CJ로지스틱스 레이싱)이 10위 자리를 놓고 뜨거운 레이스를 이어갔다. 

(사진= 권진욱 기자, JP WORKS)
플릿-퍼플모터스포츠의 오일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서한GP의 정회원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서한GP의 정회원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노동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노동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18 랩에 들어선 후 최광빈이 정회원을 추월해 10위권에 들어섰고, 이찬준을 추월한 최명길과 오일기가 추월을 진행하던 중 최명길이 스핀을 하면서 중위권 순위는 뒤엉켰다. 이찬준의 차량이 트러블로 13위로 순위가 밀려나고 말았다. 

이번 3라운드 결승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랩에서 일어났다. 황진우는 김민상에 가까이 다가선 후 추월을 시도했지만 힘겨워 보였고, 순위가 점차 떨어지고 있었다. 중위권 경쟁도 마지막까지 이어지면서 피니시라인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순위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스타트부터 단 한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어주지 않은 김재현이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면서 첫 폴투윈을 차지했다. 마지막 랩까지 2위로 경기를 진행하던 김중군은 체커기를 얼마남겨놓지 않은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연료 부족으로 경주차가 멈춰 서면서 리타이어로 기록되면서 아쉽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그 사이에 김종겸이 2위로, 팀 동료 조항우가 3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아트라스BX모터스포츠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김종겸(왼쪽. 2위)과 김재현( 1위), 조항우(3위)가 포디움에 올랐다. (사진= JP WORKS)
김종겸(왼쪽. 2위)과 김재현( 1위), 조항우(3위)가 포디움에 올랐다. (사진= JP WORKS)
김재현과 김중군의 레이스 경쟁 장면. (사진= JPWORKS)
김재현과 김중군의 레이스 경쟁 장면. (사진= JPWORKS)

결국,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김재현이 41분 29초468로 슈퍼6000 클래스 첫 폴투윈을 차지했다. 핸디캡 웨이트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친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김재현보다 5.652차이를 보인 41분 35초120으로 두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3위는 조항우가 차지했다. 그 뒤로 정의철과 노동기가 4, 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그 뒤로 김민상, 이정우, 최광빈, 황도윤, 오일기까지 포인트를 적립하게 됐다.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시리즈 포인트 경쟁은 물론, 팀 포인트 챔피언십 부분에서도 경쟁 팀과 포인트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히 지켜나갔다. 

김재현이 선두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리드하는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김재현이 선두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리드하는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JP WORKS)
김종겸 선수가 역주하는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JP WORKS)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조항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는 8월 15~ 16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펼쳐진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저탄소/기후변화
전국/지역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