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GP 김중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서 설욕전 기약
[서울파이낸스 경기(용인) 권진욱 기자] 피니시 라인을 200여 미터를 남겨놓고 차가 서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지난 5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슈퍼6000 3라운드 결승전에 일어났다. 서한GP의 김중군이 그 주인공이다.
김중군은 서한GP에서 장현진, 정회원과 함께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도 여느때와 같이 예선과 결승에 출전했다. 김중군은 지난 4일 열린 예선에서 Q1(2위), Q2(1위), Q3(2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2그리드로 결승전에 올랐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챔피언십 3라운드 결승전은 5일 오후에 개최됐다.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김재현(볼가스모터스포츠)의 옆에 김중군(서한GP)이 자리했다. 그 뒤로는 김종겸(아트라스BX모터스포츠), 조항우(아트라스BX모터스포츠), 정회원(서한GP), 김민상(팀훅스-이트라스) 등의 순으로 스타트했다.
경기초반 김중군은 김재현을 위협하면서 직선주로에서 과감한 레이스를 이어갔고 김재현도 김중군과 김종겸을 견제하며 선두자리를 지켜나갔다. 김재현은 김중군과 거리차를 3초 이상 벌려 나갔고 김중군과 김종겸은 2위 자리를 놓고 열띤 레이스 경쟁에 펼쳤다. 김종겸의 추월시도를 견제하면서 레이스를 펼친 김중군은 경기가 종반 2초 이상 차이를 벌려 나갔고 김재현과의 거리 좁히는기는 매우 버거워 보였다.
슈퍼 6000클래스 3라운드스타트부터 단 한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어주지 않은 김재현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첫 폴투윈을 차지했다. 마지막 랩까지 2위로 경기를 진행하던 김중군은 체커기를 얼마남겨놓지 않은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연료계통(연료 펌프 트러블)으로 경주차가 멈춰 서는 이변이 생겨 결국 김중군은 2위 자리를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 사이에 김종겸이 2위로, 팀 동료 조항우가 3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아트라스BX모터스포츠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결국 김중군은 피니시 라인까지 300여 미터를 남겨놓고 경주차를 움직이지 못하고 리타이어하며 팀과 자신에게 아쉬움을 남게했다. 서한GP의 김중군은 8월 15~16일 열리는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설욕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