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롯데백화점이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온라인쇼핑몰(롯데백화점몰) 유치를 계기로 명품 배송 차별화를 꾀한다. 15일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판매 대상 태그호이어 상품의 훼손·분실을 막기 위해 특수화물 전문 수송업체인 발렉스(VALEX)에 맡겨 '보안 배송'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몰 내 태그호이어 공식 브랜드관에서 16일부터 만날 수 있는 상품의 평균 가격은 200만원이 넘는다. 이처럼 비싼 상품을 온라인으로 믿고 살 수 있도록 준비한 게 발렉스의 보안 배송 카드다.  

발렉스는 전용 금고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위성항법시스템(GPS) 추적기, 경보기 등이 설치된 차량에 태그호이어 상품을 실어 소비자한테 전달한다. 방문 전 안내할 때 배송 직원 사진도 보여준다. 발렉스의 보안 배송이 필요 없다면 결제 뒤 롯데백화점 내 스마트픽 데스크에서 직접 찾을 수 있다. 

현재 보안 배송은 태그호이어 상품만 가능하다. 앞으로 롯데백화점몰 안에 명품 브랜드를 추가로 유치할 경우 보안 배송 대상도 넓힐 예정이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디지털사업부문장은 "프리미엄 상품에 걸 맞는 배송 서비스를 선보여 온라인 쇼핑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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