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KB저축은행은 업권 최초로 무서류 비대면 자동전환 대출상품인 '키위전환대출'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출시한 앱(애플리케이션) 키위뱅크와 함께 선보인 '키위전환대출'은 다른 저축은행의 채무를 간편하게 KB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신용정보원 데이터베이스(DB)를 연동해 대환가능한 다른 금융사 대출 내역을 화면에 보여주고 고객이 대상을 선택하면, 대출실행과 동시에 해당 저축은행의 가상계좌로 송금 및 자동상환 처리된다.
고객이 대환하고자 하는 저축은행의 가상계좌 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계좌검증을 하고 실시간 상환처리되는 시스템이다. 상환계좌 확인을 위한 직원 개입이 필요없다.
다른 회사 대출을 갈아 탈 수 있는 전환대출의 경우 기존에는 금융거래확인서나 완납증명서를 모바일에 업로드하는 등 서류제출이 필요했으나, 이를 전면 자동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B저축은행은 향후 카드, 캐피탈 등으로 자동전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출한도 내에서 여러 금융사를 선택해 일시에 전액 상환도 가능하게끔 진행 중이다. 키위전환대출의 금리는 최저 연 5.9%이고, 최대 한도는 5000만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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