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2Q 영업익 1043억원···전년比 48.3%↓
현대중공업지주, 2Q 영업익 1043억원···전년比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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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0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019억원) 대비 48.3%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자료=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0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019억원) 대비 48.3%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자료=현대중공업그룹)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0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019억원) 대비 48.3%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다만 전분기와 견줬을 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58억원으로 41.3% 감소했고, 순이익은 222억원으로 59% 줄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유가 하락과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정기보수를 매출이 감소하게 된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여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 등 선제적인 대처로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전 계열사가 견고한 수익을 올려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지주에 따르면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정제마진 마이너스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도 이날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9255억원, 영업이익은 9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견줬을 때 각각 0.1%와 67.7% 증가했다.

해양부문은 대형프로젝트 공사 진행으로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줄었고 엔진기계부문은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조선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비중 확대에도 불구, 전분기 대비 하락한 환율로 인해 흑자 폭이 소폭 감소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경영 전략 수정, 비용절감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 계열사가 노력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견고한 수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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