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프랜차이즈 '자체 배달앱' 붐
식음료 프랜차이즈 '자체 배달앱'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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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치킨, 파리바게뜨, 롯데GRS 출시하고 기능 개선
(사진=제너시스BBQ)
비비큐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제너시스비비큐의 자체 배달앱. (사진=제너시스BBQ)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계에 자체 개발앱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손님몰이에 나선 모양새다. 

비비큐(BBQ)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제너시스비비큐는 개선된 자체 배달앱을 선보였다. 비비큐 앱은 위치 기반 주소 자동입력과 선물하기, 배달 진행상태 표기 기능을 갖췄다. 앱 개발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자체 시스템을 진단하고 유용한 기능을 추가했다.  

제너시스비비큐에 따르면 비비큐 앱,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딹'의 가입자 수가 작년 4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 제너시스비비큐는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수요 증가를 비롯해 앱 개발, 50%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최근 가입자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에서는 기존 '해피앱'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 공개된 '와인 스마트 오더'는 소비자가 해피앱을 통해 미리 결제한 와인을 원하는 매장에서 받아볼 수 있다. SPC그룹에 소속된 소믈리에가 고른 와인 20여종에 대한 특장점도 해피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소비자가 선택한 와인이 매장에 있으면 당일 내준다. 재고가 없더라도 주문을 통해 3일 안에 받을 수 있다. 

지난달엔 해피앱을 통해 파리바게뜨 '월간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30일간 이용할 경우 개별 구매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커피와 샌드위치 세트를 살 수 있다. 서비스는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는 '커피 구독권', 포카챠∙샌드위치 12종과 아메리카노 세트로 이뤄진 '파리의 아침 구독권'으로 나뉜다.

롯데지알에스(GRS)는 지난 2월 자체 앱인 '롯데잇츠'를 출시했다. 롯데잇츠에서는 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하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TGI 프라이데이스, 빌라드샬롯 등의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주문 서비스 '홈서비스(딜리버리)'와 매장을 방문해 줄 서지 않고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잇츠오더' 등이다.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자 영수증, 드라이브 스루 기능 등을 구현했다.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앱을 통한 주문·배달 이용자가 꾸준히 늘자 자체 앱을 내세워 직접 소비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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