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안효건 기자]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LH 임대주택 일자리 상담 및 취업연계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LH 임대주택 일자리 상담 및 취업연계 서비스는 전문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일자리 컨설팅과 지역 취업정보, 진로상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LH는 지난 2019년 수도권 내 임대주택 40개 단지를 대상으로 5개월간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1만회 이상 제공된 상담을 통해 입주민 430명이 취업을 이뤄냈다. 사후 만족도 조사결과에서도 서비스가 취업 의지와 역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작년 성과에 힘입어 올해부터 지원대상을 수도권·대구·대전·전남 소재 임대주택 80개 단지로 늘릴 예정이다. 서비스 기간도 5개월에서 8개월로 확대한다.
LH는 지난 6일 사업자 선정 용역을 발주하고 9월 중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용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 중이다. 장기적으로 임대주택 단지 내 일자리 상담이 상시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LH관계자는 "앞으로도 입주민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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