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LG전자는 14일 플러그 타입 단일 화구 기준 최대 3300와트(W) 화력의 디오스 인덕션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국제 시험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입회한 가운데 실험한 결과 동급의 자사 가스레인지(모델명: HB622AB)보다 조리속도가 최대 2.5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1리터의 물을 약 100초만에 끓일 수 있다.
LG전자는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팬(Fan)의 소음을 줄여주는 제어기술을 신제품에 적용해 인덕션 소음을 기존보다 낮췄다. 이 제품은 상판 소재인 미라듀어도 강점이다. 독일 특수유리전문업체 쇼트의 미라듀어(Miradur®) 글라스는 긁힘에 강하다.
LG 디오스 인덕션은 고객들은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제품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전원을 끄고 화력을 줄일 수 있어 안정성을 갖췄다.
또 고온에도 인덕션 코일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220도(℃) 내열 코일', 상판의 열로부터 코일을 보호하는 '고성능 단열재', 기준보다 전압이 낮거나 높을 경우 제품을 보호하는 '고·저전압 보호설계' 등 17가지 안전장치시스템이 탑재됐다.
평상시에 2개의 화구를 각각 따로 사용하다가 식재료의 양이 많거나 부피가 큰 경우에는 2개의 화구를 같이 사용해 대형 화구처럼 이용할 수 있는 '와이드존', 화구에 용기가 놓여지는 것을 감지해 어느 위치에 용기를 올려놓더라도 화력만 선택하면 되는 '자동 용기 감지' 등 기존 편의성도 유지됐다.
LG전자는 핵심부품과 인버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다른 주요 가전들과 동일하게 디오스 인덕션의 스마트 인버터 IH(Induction Heating) 코일에 대해서 10년간 무상보증하고 있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194만원(모델명: BEF3MST)이다.
윤경석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덕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