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코로나19 확산 고려, 종합검사 8월 말까지 연기"
윤석헌 "코로나19 확산 고려, 종합검사 8월 말까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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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내부통제 중요···감사활동 독립적 위치서 제대로 이뤄져야"
사진=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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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을 고려해 종합검사를 8월 말까지 연기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가진 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장 검사 시에는 비대면 검사기법을 활용하는 등 신축적으로 검사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현재와 같은 상황일수록 금융회사의 내부통제가 매우 중요하므로 감사활동이 독립적인 위치에서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상근감사 기능의 축소와 금융회사 감사위원회 경영진에 대한 실질적 견제 기능 미흡으로 내부통제가 악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감사위원회 내 상근감사위원 운영 비중은 저축은행이 지난해 말 30.3%로, 2015년(57.6%)과 비교해 27.4%p 감소했다. 여신전문금융사 역시 같은 기간 53.8%에서 28.6%로 줄었다.

상근감사위원이 있는 여전사의 연평균 내부감사 실시 횟수가 상근감사위원이 없는 경우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원장은 "특히 최근 감사위원회의 전문성 및 독립성 등의 제고를 위한 '지배구조법' 개정안이 국회에 다시 제출되는 등 감사위원회의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 감사위원회와 내부 감사조직이 금감원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경영상의 리스크를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고도화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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