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이사회이어 19일 임시 이사회···27일 본 이사회 예정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NH투자증권이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옵티머스 사태로 피해 입은 투자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19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옵티머스 사모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에게 긴급 유동성 공급을 위한 선지원 안건에 대해 논의했지만 특별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사회는 오는 27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겼다. 이와 관련 NH투자증권은 "이사회 일정 등은 확인이 어렵다"며 "임시 이사회인 만큼, 27일 열릴 본 이사회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23일에도 이사회를 열고 옵티머스 투자 고객의 긴급 유동성 공급을 위한 선지원 안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당시 NH투자증권은 "장기적인 경영 관점에서 좀 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결정을 보류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옵티머스자산운용 중간검사 결과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4327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액(5151억원)의 84%에 이르는 규모로 개인 계좌 884개, 법인 계좌 168개다. 투자금액은 각각 2092억원, 2235억원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