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희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25~26일 양일간 차관급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 측은 박기영 산업부 통상차관보, 인니 측은 리잘 경제조정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화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경협위 개최는 2018년 9월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때 체결한 한국-인도네시아 간 경협위 MOU 이행을 위한 것이다. 무역투자, 산업협력,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인도네시아 산업 ODA 지원 △한국 기업 인도네이사 투자 시 규제 완화 △양국 간 전략적 산업밸류체인 구축 △한-인니 자동차 산업협력체계 구축 △인니 국제할랄허브 조성 △e-커머스 유통채널 협력 등이 있다.
박기영 차관보는 경협위에서 "한-인니 경협위 화상개최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제협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국정부는 양국 간 무역투자 활성화, 주력산업 협력 강화, 디지털 통상 확대 등을 통해 기업 간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이번 차관급 경협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연내 장관급 한-인니 경협위를 개최해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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