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매도자 우위 시장 여전···서울 아파트값 0.11%↑
[주간동향] 매도자 우위 시장 여전···서울 아파트값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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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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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규제 강화에 따른 매물 잠김 현상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은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연이은 부동산 대책과 저가 매물 소진 등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랐고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는 각각 0.18%, 0.10% 상승했다. 경기·인천이 0.07% 올랐고 신도시는 0.06% 상승했다. 

서울은 △강동(0.20%) △금천(0.19%) △도봉(0.19%) △노원(0.18%) △송파(0.18%) △관악(0.17%) △강남(0.15%) △성북(0.15%) △구로(0.14%)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수요자가 드문드문 유입됐지만 대단지 위주로 물건이 부족해져 호가는 높아진 분위기다. 금천은 시흥동 관악우방과 남서울힐스테이트가 1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10%) △평촌(0.09%) △동탄(0.09%) △분당(0.08%) △일산(0.08%) △광교(0.06%) △판교(0.03%) △산본(0.02%)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6단지두산, 평촌동 꿈현대 등이 250만원-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하남(0.28%) △광명(0.15%) △의왕(0.15%) △용인(0.13%) △안양(0.11%) △고양(0.10%) △성남(0.10%) △남양주(0.09%) △수원(0.09%) 순으로 올랐다. 하남은 망월동 미사강변호반써밋, 미사강변도시19단지 등 입주연차가 비교적 길지 않은 단지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전세 매물 부족으로 서울이 0.13% 올랐고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9%, 0.08% 상승했다.    

서울은 강남권과 비강남권 구분없이 전반적으로 전세물건이 귀한 상황이다. △금천(0.50%) △강동(0.30%) △노원(0.25%) △송파(0.18%) △성북(0.17%) △도봉(0.16%) △동대문(0.15%) 순으로 올랐다. 금천은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가 10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암사동 강동현대홈타운과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0%) △분당(0.09%) △일산(0.09%) △동탄(0.09%) △광교(0.09%) △판교(0.08%) △위례(0.08%)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관양동 공작부영, 평촌동 초원부영, 호계동 목련7단지우성 등이 5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동부, 구미동 무지개1단지대림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하남(0.30%) △과천(0.21%) △광명(0.20%) △용인(0.16%) △성남(0.14%) △의왕(0.14%) △부천(0.13%) △수원(0.13%) 순으로 올랐다. 하남은 선동 미사강변도시2단지한일베라체, 덕풍동 한솔솔파크 등이 1000만원 상승했다.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3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연이은 부동산 대책과 저가 매물 소진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는 다소 주춤해지는 분위기"라며 "다만, 넘치는 유동성과 아직까지 해소되지 못한 내 집 마련 수요층이 청약시장은 물론 기존 주택시장에 유입되고 있어 추세적인 하락 전환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임차인의 개약갱신청구권(2년+2년) 시행으로 재계약이 당분간 트렌드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며 "가을 이사철에 진입한 만큼 매물(유통물량) 부족에 기인한 전세난은 더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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