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방역인증(Airport Health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ACI는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공항의 방역 조치를 체계화하기 위해 지난 7월 말 '공항방역인증제도'를 도입했다.
ACI의 공항방역인증제도는 △공항 인프라 △승객 보호 △공항 운영 △공항종사자 보호·교육 △관계기관 협업 등 총 10개 분야 122개 평가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분야별로 시행되고 있는 방역 조치, 대응 계획 및 체계, 관련 기술 및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검증한다.
공사는 ACI의 평가 기준에 맞춰 분야별 방역조치 현황과 대응계획에 대한 수검을 마쳤으며 관계자 인터뷰 등을 거쳐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항으 중 처음으로 공항방역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최근 공항 내 방역체계를 전담하는 스마트방역팀을 신설해 '인천공항 스마트방역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으며,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에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방역·안전 융합서비스를 구축하고, 코로나19 진단 센터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국제공항협의회(ACI) 공항방역인증 획득은 국가 방역의 최전선에서 7만여 공항가족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자 K-방역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여객들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역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