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희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경영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기존 9개 대학에서 11개로 확대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술경영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제조업 전반에 AI, 빅데이터 등을 적용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석·박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산업부는 서강대, 호서대 등 수도권 중심으로 7개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 2개 일반대학원의 기술사업화 트랙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엔 지속적인 지역 산업계의 전문가 수요를 고려, 경상대와 전북대를 추가 선정했다. 두 대학은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현장 문제 해결 등 실무형 인력을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경상대는 스마트 제조 기술사업화 분야에서, 전북대는 미래자동차·지능형기계 분야에서 전문가 양성에 집중한다. 2021년 석사 신입생 30명 모집을 시작으로 4년간 총 130명 이상의 석·박사 전문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이종석 산업부 산업기술시장혁신과 과장은 "기업과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선 기술 간 융복합을 기반으로 사업화를 이끌 수 있는 현장의 전문 인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융합기술사업화 인재가 체계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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