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올해 승진 인사 안해···코로나19 여파 극심"
대한항공 "올해 승진 인사 안해···코로나19 여파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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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날 사내 게시판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며 전세계 항공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의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 현 상황을 고려해 올해 승격(승진)은 불가피하게 실시하지 않게 됐다"고 공지했다. (사진=대한항공)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날 사내 게시판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며 전세계 항공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의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 현 상황을 고려해 올해 승격(승진)은 불가피하게 실시하지 않게 됐다"고 공지했다.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영난을 감안해 올해 직원 승진 인사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날 사내 게시판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며 전세계 항공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의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 현 상황을 고려해 올해 승격(승진)은 불가피하게 실시하지 않게 됐다"고 공지했다. 다만, 경영 여건이 호전되면 승진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전체 직원의 70%를 대상으로 순환휴업을 실시하는 점 등을 고려해 정기 승진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추가적인 자본 확충을 위해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회사 소유의 자산 매각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유상증자로 1조127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알짜'로 꼽히던 기내식과 기내면세품 판매 사업을 9906억원에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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