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후보 중 선호도 1위 '하남 교산'
3기 신도시 후보 중 선호도 1위 '하남 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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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설문조사 "거주지·생활권과 인접할수록 선호도 높아"
3기 신도시급 청약 의사 선호 지역. (사진= 직방)
3기 신도시급 청약 의사 선호 지역. (사진= 직방)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수도권 3기 신도시 가운데 하남 교산이 청약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또 8.4 공급대책에서 밝힌 주택공급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이 선택된 곳은 용산 캠프킴이었다.

직방은 4일 앱 이용자 17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도권 청약! 당신의 관심지역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청약에 관심이 있는 대상자를 중심으로 3기 신도시와 7000호 이상 규모의 신도시급 분양이 예정된 지역 중심의 아파트 청약 의사 선호 지역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약계획이 있다고 답한 1656명 가운데 가장 청약하고 싶은 지역으로 하남 교산(25.4%)이 꼽혔으며 과천 △과천지구(21.8%) △남양주 왕숙(18.4%) 등이 뒤를 이었다. 청약 계획은 있지만 예시 지역 중 청약할 의사가 없다라고 응답한 응답자도 20.9%나 나왔다. 제시된 지역에 청약 의사가 없는 이유로는 '거주지 및 주 생활권과 무관해서'(54.6%)의 응답이 절반 넘게 나왔으며, '공개 지역 외에 다른 지역에 관심이 있어서'(33.8%)란 응답도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거주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지역은 하남 교산(229.4%)이었으며 이어 △없다(23.8%) △과천 과천(23.2%) 순이었다. 경기 거주자의 경우 △하남 교산(24.7%) △과천 과천(23.4%) △용인 플랫폼(18.8%) 순으로 선호했으며 인천에서는 △인천 계양(58.3%) △부천 대장(27.0%) △검암 역세권(21.7%) 순으로 지역 내 신도시들을 찾았다.

대체로 현 거주지나 주 생활권과 가까운 곳을 청약 예정지를 선호하는 양상 때문에 지방 거주자의 경우 '없다'(31.7%)의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이와 함께 8.4대책에 추가 발표된 도심 내 군부지, 공공기관 이전, 유휴·미매각 부지 등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 선호지역은 '없다'(20.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거주지 및 주 생활권과 무관하다는 이유가 가장 컸다.

이어 가장 많이 선택된 지역은 용산 캠프킴(19.9%)으로 나타났으며 △상암 DMC미매각 부지(18.6%) △문정 미매각 부지(16.1%) △정부 과천청사 일대(14.4%) △서울지방조달청(13.0%) 순으로 청약 의사가 높았다.

희망하는 청약 형태로는 85.1%가 분양을 선택했으며 14.9%가 임대로 답했다. 20대가 다른 연련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으며 이는 경제적인 여유가 상대적으로 낮아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아파트 청약을 위해 현 거주지에서 청약 지역으로 이사를 고려하겠냐는 질문에는 62.9%가 '고려한다'고 답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127만호 공급계획 가운데 경기북부에 33만호 공급계획 및 해당 지역에서 올해부터 입주자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8.4대책에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127만호 공급예정)과 관련한 사전 분양단지를 다음주께 발표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아파트 청약을 위해서 이주를 고려하겠다는 움직임이 60%를 넘었지만 전반적으로 주요 지역 및 추가 대상으로 언급된 곳에 청약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도 높았다"면서 "수도권 지역 내에서도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 청약 수요에 따른 지역별 배분이 꾸준히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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