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문래동 소공인 대상 '스틸아트 공모전'
포스코건설, 문래동 소공인 대상 '스틸아트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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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아파트에 설치
'스틸아트 공모전' 포스터. (사진= 포스코건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포스코건설은 서울 문래동에서 철공소를 운영하는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철제조형물 디자인을 공모해 더샵 아파트에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문래동은 지난 1970~80년대 수도권 철강산업의 중심지였으나 IMF 이후 재개발로 상가들이 철거되며 경기침체를 겪은 동네다. 이후 200년대 들어서면서 낮은 임대료로 예술인들이 유입됐으며 그들의 작업공간과 오래된 철공소가 조화를 이루며 과거와 현재, 산업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모전은 이런 소공인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소공인협회,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진행된다. 소공인들은 예술인·디자이너 팀과 협력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공동주택 로비나 커뮤니티 공간 등의 벽면에 설치할 수 있는 철제조형물의 디자인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신청 기간은 내달 5일까지이며 디자인 심사를 통해 선정된 4점은 포스코 철강재를 활용해 제작한 후 최종심사를 거쳐 △최우수작(1점) 700만원 △우수작(3점) 600만원 등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최종심사에 오른 4개 작품은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의 더샵갤러리에서 문래동의 역사와 지역특색이 담긴 사진전과 함께 전시되고, 전시회가 끝나면 더샵 아파트 단지들의 로비와 커뮤니티 공간 등 공용부에 설치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문래동 철공시장의 활력을 되찾는 자그마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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