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매도세에 2400선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43p(0.02%) 내린 2405.74를 나타내며 사흘째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장 대비 7.36p(0.31%) 상승한 2413.53에 출발한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실망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불확실성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7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40p(0.47%) 하락한 2만7901.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48p(0.84%) 내린 3357.01에, 나스닥 지수는 140.19p(1.27%) 내린 1만910.2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대형 기술주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나스닥이 부진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다만 하락 요인이 주로 미국내 개별 이슈에 의한 결과라는 점과 전일 어느 정도 선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은 제한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65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3억원, 7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290억7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화학(1.33%)과 비금속광물(1.14%), 철강금속(0.61%), 의약품(0.49%), 음식료업(0.46%), 건설업(0.26%), 제조업(0.25%), 서비스업(0.20%), 보험(0.13%), 유통업(0.1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기계(-1.61%), 운수장비(-1.00%), 운수창고(-0.54%), 의료정밀(-0.49%)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17%)와 SK하이닉스(0.49%), LG화학(3.88%), 셀트리온(1.20%), 카카오(0.81%), 삼성SDI(2.13%) 등이 강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0.13%), NAVER(-0.17%), 현대차(-0.82%)는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23곳, 하락 종목이 46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07p(0.12%) 하락한 884.12를 가리키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4.29p(0.48%) 오른 889.47에 출발한 후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반납해 나간 후 하락 반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