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면접응시자 안전 확보를 위해 정규직 신입직원 채용절차에 화상면접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캠코는 지난 22~25일 기존의 집합·대면 면접방식을 원격·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대체해 정규직 채용형 청년인턴 1차 면접을 진행했다. 화상면접 응시자 240여명이 6개 지역본부 중 한 곳을 방문하면 부산 본사 면접위원과 화상으로 연결해 질의응답 등 면접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화상면접은 기존의 PT면접과 심층면접 방법과 더불어 실제와 유사한 민원, 업무상황 등을 응시자에게 제시하고 업무 이해 능력과 갈등 관리 능력 등을 평가하는 상황면접을 도입했다.
이번 면접을 위해 캠코는 전국 6개 지역본부 네트워크를 활용해 화상면접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전산장애에 대비해 시뮬레이션 수행, 비상플랜 마련 등 3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면접위원을 대상으로는 화면상태, 음질 등 평가와 무관한 요소를 배제하도록 화상면접 특화 교육을 진행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우선순위를 두고 변화된 환경에 맞는 우수인재 채용과 공정한 평가를 위해 화상면접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현재 캠코는 5급 금융일반 경영·경제·법·건축·전산·기록물관리·6급 금융일반 등 총 7개 분야에서 채용형 청년인턴 약 69명을 공개채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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