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스타트업 차봇 모빌리티가 2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스케일업을 위한 차봇 모빌리티의 IR 작업은 지난 5월부터 본격화됐다. 단순한 투자금 유치가 아닌 차봇 모빌리티의 성장을 함께 견인할 역량을 갖춘 투자자를 물색했고 그 결과 티에스인베스트먼트와 나우아이비캐피탈이 참여하게 됐다.
차봇의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비교 견적 서비스는 신차 영업사원이 신차 출고 고객에게 모바일 앱 하나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의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컨시어지(concierge)' 한다.
2018년 이후 해마다 두 배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 4년간 누적 보험 가입액 800억원을 돌파한 차봇 모빌리티의 모바일 앱(VIP, Prime)은 이미 신차 영업사원, 중고차 판매원, 보험 설계사 등의 필수 앱으로 자리했다.
올들어 자동차 관련 금융 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와 중고차 매각 서비스 기능이 더해져 이용자들의 만족감이 더욱 높아졌다.
특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차봇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20년 상반기 기준 법인을 제외한 개인 고객들이 구매한 국내 수입신차의 15% 이상이 차봇 모빌리티의 다이렉트 보험 비교 견적 서비스를 통해 보험계약응 체결했다.
차봇 모빌리티는 올해 초 '스테이지 2(Stage 2)' 전략을 수립했다. 이는 자동차 보험, 자동차 금융, 중고차, 정비, 용품 등을 아우른 통합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기존 보험 부문에 대해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연계해 운전자, 보증연장, 레저 등의 미니 보험 상품을 추가하며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대하려고 한다.
강성근 차봇 모빌리티 대표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와 나우아이비캐피탈과의 투자 유치는 차봇의 성공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또 다른 의의가 있다"며 "비대면 서비스가 대세로 떠오른 시대에 적합한 통합형 모빌리티 플랫폼 구현에 가속도를 붙이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