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사와 합동으로 '비대면 물품기증 캠페인'을 진행하고,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에서 개관기념식 및 물품 전달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물품기증 캠페인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협력사 간 교류 지속 및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대엔지니어링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으로부터 밀알일산점 개설지원 및 지속적인 후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긴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굿윌스토어는 기증품 수거부터 분류, 가공, 포장 등 물품의 재가공·상품화과정 전반에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근로수익을 창출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업재활시설이다. 지난 4월 공식 개관한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은 10여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협력사 합동 물품기증 캠페인은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과 120여개 협력사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무인 접수, 택배 수거 등 철저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협력사 임직원들은 각각 8000여점, 3000여점 등의 물품을 기증했으며, 상반기 3200여점까지 포함해 올해 총 1만4000여점을 기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부터 연 2회 물품기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만5000여점이 넘는 물품들을 기증했다. 이외에도 물품수거용 탑차 기증, 임직원 봉사활동, 신규 점포 개설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에 기증된 의류, 잡화, 생활용품, 소형 가전제품들은 장애인 근로자들의 분류작업을 거쳐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변화하는 사회공헌 패러다임에 발맞춰 다양한 지원활동들을 추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