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GS건설은 공정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2조3201억원, 영업이익 2103억원, 당기순이익 968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이 2조4416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4.97% 감소한 모습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07%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9.1%를 기록하면서 전년 3분기 7.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1.4% 개선됐다.
GS건설은 영업익 성장이 건축·주택 부문과 신사업 부문에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총이익률은 건축·주택 부문이 23.5%를 기록했으며, 신사업 부문에서도 18.8%를 달성했다. 특히 미래 성장 가늠 지표인 신규수주는 2조827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전년 동기와 비교해 6.4%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들어 1분기 2조2690억원, 2분기 2조4170억원을 기록하는 등 3분기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주요 수주로는 건축·주택부문에서 과천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4070억원), 남양주 별내 주상복합(2160억원), 안양데이터센터(2680억원) 등이 있다.
특히 신사업 부문은 올해 인수한 글로벌 모듈러 업체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 유럽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과 신규수주 모두 성장했다. 올해 신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1890억원, 신규수주는 271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423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향후 사업 본격화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GS건설은 기대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7조3090억원, 영업이익 5470억원, 신규수주 7조5130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6.5%가 줄었지만, 신규수주는 13.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은 각각 7.5%, 6.1%를 기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바탕으로 건축·주택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면서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