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올해 대부금융업계의 지원으로 채무를 유예 받거나 감면된 금액이 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대부금융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 2044명을 대상으로 총 94억원 상당의 채무 유예·감면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대부금융회사 27개사는 소상공인·자영업자 876명에 40억7000만원의 원금·이자 채무 유예를, 1168명에게는 53억9000만원의 채무를 감면했다. 코로나19로 주채무자가 사망한 경우 대출상환금 일부 또는 전액을 면제했고, 직접 피해를 입은 경우 이자 납부 유예 또는 추심 정지, 대출 만기를 최소 6개월 이상 연장했다.
다만 가계 대출, 부동산매매·임대업, 유흥 관련 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대부금융업계가 계속해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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