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다음 주 손해보험협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13일 회원사 총회에서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을 받은 정지원 이사장의 협회장 선임 안건을 논의한다. 총회에는 김용덕 현 손보협회장과 15개 회원사가 참석한다.
앞서 지난 2일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정 이사장을 단독 추천하고, 차기 협회장으로 내정했다.
정 이사장이 총회에서 차기 협회장으로 선출되더라도, 공식취임은 다음 달이 돼야 가능하다. 정 이사장이 현재 근무 중인 거래소는 공직유관단체로 분류돼 있어 손보협회장이 되기 위해서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취업심사 결과는 내달 18일에 나올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7회다.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와 재정경제원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감독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맡았으며, 퇴직 후에는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에 이어 거래소 이사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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