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성동구청으로부터 개발을 위탁받아 신축한 '옥수동 공공복합청사'가 지난 5일 개청했다고 9일 밝혔다.
옥수동 공공복합청사는 캠코가 지난 2015년 성동구청과 맺은 공유재산개발 위·수탁계약에 따라 성동구에서 세 번째로 준공한 공공복합청사다.
캠코는 노후화된 옥수동주민센터 부지에 사업비 약 89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683㎡, 지상 5층·지하 2층 규모의 행정업무 공간과 동호독서당, 주민자치회관, 근린생활시설 등을 복합 개발했다.
공유재산 위탁개발 사업은 지자체가 공유재산 관리·개발을 위탁하고 캠코는 자금조달, 개발 및 운영을 맡아 위탁기간 동안 수익시설 등의 임대 수입으로 개발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성동구청은 초기 재정투입 없이 필요시설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개청한 옥수동 공공복합청사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했다. 또 건물 내부에 정원을 배치하는 등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지역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및 공공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남궁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은 "캠코는 그간 국·공유지 개발사업 경험과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지자체 재정부담을 낮추고 공유재산 활용도를 제고해왔다"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 공유재산 개발을 통해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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