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부산시·부산은행·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한국산업단지공단과 '중소기업 및 고령취업자 산업안전 혁신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인프라보증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소기업 안전사고 증가로 중소기업 종사자와 고령취업자에 대한 안전사고 방지 대책 마련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마련됐다. 기보와 유관기관들은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는 중소기업과 안전우수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기보는 안전취약기업 및 우수기업에 안전인프라보증을 지원하고 위험성평가 컨설팅 수요 기업을 안전보건공단에 추천한다. 안전보건공단은 보증지원 대상 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로부터 추천받은 기업에 대해 위험성 평가 컨설팅을 무상 지원한다.
부산시는 보증지원 기업에 대해 이자를, 부산은행은 보증료를 지원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보증 대상 기업을 추천하는 역할을 수행해 중소기업의 안전경영 인식 제고 및 안전수준 향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전인프라보증은 노후설비 교체, 안전설비 도입, 안전전문인력 채용 등 안전사고 예방과 산업안전 혁신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하는 안전전용보증상품이다.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상향하고 보증료를 0.2%p 감면하는 우대 조건으로 안전분야에 대한 지원을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유관기관과의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산업안전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안전경영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