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렉스·HA 필러 고성장, 레티보 중국 수출로 4분기 실적 기대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히알루론산(HA) 필러 고성장에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10일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었다.
휴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히알루론산(HA) 필러의 고성장이 이번 분기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두 제품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각각 19%, 8.5% 늘었다.
보툴렉스는 국내에서 15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4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HA 필러 매출액도 5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견줘 9.9% 늘었다. 2분기에 비해선 22% 는 수치다. 해외 실적도 두드러졌다. 보툴렉스의 수출액은 12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7.8% 늘었고, HA 필러도 7.9% 성장했다.
휴젤은 보툴렉스가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데 따라 4분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 휴젤은 지난달 21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에 대한 중국 품목허가를 따냈다. 레티보는 오는 12월 첫 수출길에 올라 해당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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