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화생명은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4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2조7278억원으로 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2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655억원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기타 보장성 판매 확대를 통해 손해율을 개선하고 주가지수 반등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을 환입한 데 따른 결과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견고한 보험 본연의 이익과 변액보증준비금 환입 등으로 세전이익 959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수입보험료는 퇴직상품 판매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12.8% 증가한 3조436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신계약 가치 극대화 전략을 지속 추진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3.3% 성장했다. 일반계정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2조569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 45%, 해외증권 24%, 대출채권 24% 등 금리부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한 가운데, 운용자산이익률은 우리금융지주 손상차손 등으로 2.99% 기록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했다. 지급여력(RBC)비율은 채권 평가익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9.7%p 증가하며 265.4%의 견고한 수준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