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시립대학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서 주최한 '제2회 SH대학(원)생 및 주부 VE경진대회'에서 대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포스트 코로나 뉴 노멀VE를 통해 진화한다'라는 주제로 공동주택 내 커뮤니티 시설 및 부대복리시설, 외부환경에 대한 'VE(건물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경영기법)' 제안을 하는 공모전으로 개최되었다.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사회가 확산되면서 일상 내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주민 공간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대상을 받은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건축공학전공 '0-ZONE(공존)' 팀은 '불편Zero, 조건Zero, 답답함Zero'를 주제로 주차장 스팀 워시존, 테마형 옥상, 가변형 벽체를 이용한 카멜레존, 옹벽을 활용한 볼더링 존, 두더지 벤치, 스마트 비콘 게이트 등 공동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체계적인 VE절차에 따라 도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축학부 건축공학전공과 도시사회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소통행' 팀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팀은 '소통'을 주제로 바닥에 매립된 다변형 LED 스포츠 코트, 전기차 자동 이동 충전기, 태그리스(Tagless) 시스템, 카풀존 등의 공동주택 내 공용공간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VE절차에 따라 제안했다.
두 팀은 지난 6일 SH공사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가해 대상·최우수상 상장과 각각 300만원,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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