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LG하우시스는 삼복층유리 제품의 중간유리에 기존보다 얇고 가벼운 유리를 적용해 무게를 대폭 줄인 'LG Z:IN 유리 수퍼라이트 삼복층유리'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삼복층유리란 세 장의 유리를 붙이고 유리의 사이사이 빈 공간에 아르곤(Ar) 가스를 주입한 제품이다. 두 장의 유리를 붙인 복층유리 대비 에너지 절감 및 결로 감소 효과가 뛰어나 주상복합, 고급빌라 건물에 적용되는 시스템창에 주로 사용된다.
그 동안 국내 유리업계에서는 삼복층유리의 중간 유리로 5mm 정도 두께의 건축용 유리를 사용해 왔는데, 이번에 LG하우시스가 이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얇은 0.5mm 두께의 美 코닝사가 개발한 건축용 유리를 업계 최초로 사용했다. 이를 통해 이 제품은 기존 LG하우시스의 삼복층유리 제품 대비 무게를 30% 줄여 보다 적은 힘으로 창 개폐가 가능토록 했으며, 무거운 무게로 불편함을 겪던 건설현장에서의 시공 편의성도 높이게 됐다.
가운데 적용된 유리는 육안상으로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얇은 두께여서 기존 제품 보다 더욱 선명하고 맑은 시야 제공도 가능하다. 아울러 유리 사이사이의 아르곤 가스층을 넓혀 열관류율을 기존 제품의 0.887W/m²K에서 0.789W/m²K으로 10% 이상 낮추며 유리를 통해 빠져나가는 에너지 손실을 줄여 단열성능도 향상시켰다.
김진하 LG하우시스 창호사업부장 상무는 "이 제품은 그동안 삼복층 유리의 불편한 단점으로 꼽히던 무거운 무게는 줄이고 장점인 단열성능은 더욱 강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뛰어난 단열성능은 물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더한 차별화된 유리 제품을 계속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