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일본 파나소닉에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내달 초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모듈 신제품을 출시한다. 55인치 크기에 1㎝ 두께의 이 제품은 투명 OLED 패널을 활용해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간판) 등 용도로 출시됐다.
LG디스플레이는 파나소닉의 해당 제품에 경기 파주공장에서 생산한 자사의 투명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한다.
투명 OLED 디스플레이는 화면 너머의 물체와 화면 속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쇼윈도와 박물관, 자율주행차·항공기·지하철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앞서 중국 베이징과 선전 지하철에 열차 운행 정보와 일기예보, 뉴스 등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창문용 투명 OLED 패널을 공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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