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SM그룹의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 SM상선이 창사 이래 분기 영업이익 최대치를 달성했다.
SM상선은 해운부문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0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9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92억원, 당기순이익은 302억원을 달성했다.
앞서 SM상선은 지난 2분기에도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세운 바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컨테이너선 운임이 상승하고 저유가가 이어지며 연료비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의 시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4분기에는 3분기보다도 더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는 "현재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지속적이고 항구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작지만 강한 기업'이란 모토를 일궈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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