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배달앱과 협력 강화···특화카드 속속 출시
카드업계, 배달앱과 협력 강화···특화카드 속속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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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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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카드사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요기요·배달의민족 등 배달 앱과 연계한 특화카드 출시에 나섰다.

우선 현대카드와 우리카드는 배달의 민족과 손을 잡았다. 현대카드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배달의민족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배민현대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배달의민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에 집중된 혜택을 제공한다. 배달의민족 앱에서 배민페이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3%를 배민포인트로 적립해주고, 배달의민족에서도 추가로 0.5% 배민포인트를 제공해준다. 또 13개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6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이용 시 결제금액의 2%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 일반 가맹점에서는 결제금액의 0.5%가 배민포인트로 쌓인다.

우리카드의 '배민 비장의카드 V.2'는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배민에서 5000원 이상 주문하면 1100원(월 최대 1만1000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또한 G마켓, 옥션, 위비마켓 등 온라인 쇼핑에서 건당 2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10%(건당 3000원, 월 최대 60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요기요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를 이용하면 좋다. 

신한카드가 출시한 요기요 특화 신용카드인 '요기요 신한카드'는 요기요 이용 시 20% 결제일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건당 최대 2000원,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왓챠플레이 중 1곳 이상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추가 10% 캐시백이 월 5000원까지 제공되며 월 최대 2만5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의 '요기요 삼성카드'는 요기요 앱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1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미만인 경우 1% 결제일 할인을 제공하며, 전월 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1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요기요 삼성카드 역시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 정기결제 시 10% 결제일 할인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이 생기다보니 배달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배달 시장이 활발해지다보니 해당 특화 카드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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