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대상포진 신경통증 개선 효과
대웅제약 나보타, 대상포진 신경통증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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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환자 30명 대상 연구 결과, 현지 의학저널 게재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br>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대상포진으로 인한 신경통을 겪는 환자에 투여한 결과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베트남 의학저널(Vietnam Medical Journal)에 게재됐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덩 빅 지엡(Dang Bich Diep) 베트남 국립 피부과 병원 교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을 겪는 현지 환자 3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각각 나보타와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을 투여했다. 나보타 투여군은 나보타를 2.5U/0.1㎖로 희석해 통증 부위당 1∼2㎝ 간격으로 0.1㎖씩 주사했고, 리도카인 투여군은 통증 부위당 0.1㎖의 리도카인을 투여했다.

이후 통증의 정도를 0(전혀 없음)부터 10(극도로 심함)까지 구분해 환자가 직접 통증의 정도를 표기하도록 하는 VAS 통증평가척도(Visual Analogue Scale·시각아날로그척도)를 사용해 주사 후 4개월까지의 경과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두 집단 모두 주사 후 1주 차 환자의 통증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그러나 나보타 투여군은 주사 후 4개월 차까지 통증 감소 효과가 지속해서 유지됐지만, 리도카인 투여군은 주사 후 1개월 차에 통증이 다시 악화했다.

환자 수면의 질도 나보타 투여군은 주사 후 1주 차부터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됐으며 4개월 차까지 그 효과가 이어졌다. 환자 만족도도 나보타 투여군이 리도카인 투여군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나보타는 2017년 베트남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뷰템(BEAUTEM)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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