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시스템반도체·롤러블디스플레이 R&D에 2321억 지원
산업부, 시스템반도체·롤러블디스플레이 R&D에 2321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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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직원(왼쪽)과 협력 기업인 그린광학 직원(오른쪽)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왼쪽)과 협력 기업인 그린광학 직원(오른쪽)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시스템반도체·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신성장 산업 연구개발(R&D)에 총 2321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분야의 핵심 기술개발 과제 114개를 공개하고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는 등 2021년도 R&D 신규과제 기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반도체 6개, 디스플레이 2개, 임베디드SW 2개 등 10개 사업을 통해 총 2321억원을 지원한다. 이 중 525억원은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선정된 70여개 신규과제에 투입된다.

기술개발 과제는 인공지능 반도체, 롤러블·AR·VR 디스플레이 등 포스트코로나, 디지털 뉴딜 확산 등 시대적 변화에 따라 수요 확대와 시장 창출이 예상되는 차세대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반도체는 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데이터 수집을 위한 센서부터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AI 반도체까지 전 주기에서 개발 과제를 발굴한다.

특히 개발에 대한 접근방식이 다양하고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과제에 대해 초기 다수의 컨소시엄이 참여하지만 중간평가를 통해 가장 높은 성과를 창출한 하나의 컨소시엄에만 다음단계를 지원하는 경쟁형 R&D 방식을 도입한다.

디스플레이는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필름소재, 커버윈도우 등과 유연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박막 트랜지스터 어레이(TFT array),  박막장비, 결정화 공정 등 폼펙터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유망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소재부터 광학계, 컨트롤러, 표준화, 인체 영향평가까지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과제를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임베디드SW는 다양한 산업부품·장비에 공통적으로 활용 가능한 산업용 인공지능 시스템과 조기 상용화가 가능한 지능형 전자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내년은 경기활력 회복, 디지털 뉴딜 실현, 디지털 전환을 위해 중요한 한 해"라며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센서, 폼펙터 혁신형 디스플레이, 임베디드SW 등 분야에 R&D를 집중 지원하여 경기회복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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