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통합 앞두고 임원 15명 퇴임·임원 직책 7개 축소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당사를 비롯해 자회사의 모든 대표이사와 상당수 임원을 대폭 교체하는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31일 단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일부로 정성권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격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정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88년 8월 입사 후 재무, 기획, 영업, 인사 및 노무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섭렵한 항공전문가다.
이외 에어부산 대표에는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전무를, 아시아나에어포트에는 남기형 아시아나항공 상무(전무 승격)를 선임했다. 에어서울에는 조진만 상무를, 아시아나IDT에 서근식 상무를 각각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로 선임했다.
지난 2018년을 마지막으로 임원 인사를 하지 않았던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인사에서 임원 직책 7개를 축소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외부 요인으로 침체된 조직문화를 활성화하고 현재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의 통합 계획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에 따라 15명의 대규모 임원 퇴임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신규 임원 8명을 선임하는 인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퇴임자는 사장 3명, 부사장 3명, 전무 6명, 상무 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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