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의료기관 병상 1003개 중 77.6% 가동, 중증환자 치료용 병상은 97개 중 68개 사용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경기도는 31일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병상 부족으로 대기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를 모두 다른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옮겼다고 밝혔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열어 병상 부족으로 대기 중인 요양병원 확진자 이송현황을 설명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이송된 확진자는 모두 127명이고, 남아있는 확진자는 없다. 부천 바오로요양병원 확진자 5명은 내년 1일 중 경북 영주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지원 간호 인력이 투입된다.
31일 0시 기준 도내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25명 늘어나 총 1만4451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 1003개 중 가동률은 77.6%(778)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 97개 중에선 70.1%(68개)가 사용되고 있다.
30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7개(3~10호) 일반 생활치료센터에는 1379명이 입소한 상태다. 가동률 49.2%에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1425명이다. 1호 특별생활치료센터엔 41명을 수용 중이고, 27명이 더 입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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