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키움증권은 8일 제일기획에 대해 올해 성장 폭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500원을 제시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4분기 영업총이익 3128억원, 영업이익 637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며 "본사와 중국, 미국시장 등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유럽시장에서의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보여 영업총이익은 소폭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광고 경기 위축이 연간 지속됐지만 캡티브 광고주에 대한 서비스 고도화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 점은 돋보인다"며 "불확실한 시장에서 적극적인 비용 통제 노력이 이익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디지털 광고 내실화와 비용 효율화 노력에 따른 영업이익 선방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비계열 및 리테일 부문 부진 역시 백신, 치료제 등에 따라 정상화될 것으로 보여 주요 광고주에 대한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