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알테오젠에 대해 후속 라이선스 계약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건·원재희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지난 7일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Intas Pharmaceuticals)에 SC제형 변형 플랫폼 기술 ALT-B4(Hybrozyme)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며 "2개의 바이오의약품 품목의 적용에 대해 계약금 65억원, 임상개발, 판매허가 및 판매실적에 따른 마일스톤 최대 1200억원을 수령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계약구조 측면에서 로열티가 포함되지 않는 계약이라는 점, 독점적 권리를 부여한 계약이라는 점에서 앞선 기술이전과 차별점을 지닌다"며 "이번 계약은 계약금과 마일스톤 외에 별도로 시판 이후 매출액의 최대 두 자릿수 퍼센트 만큼의 로열티를 수령하게 되기 때문에 계약 총액 측면에서 상업화 이후 성과에 따라 기존 계약들과 유사, 또는 상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타스는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한 제네릭 제
품을 개발 및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보유중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들의 SC제형 개발을 추진할 전망"이라며 "즉 Herceptin SC 바이오시밀러가 포함된 계약일 가능성이 매우 크고, 이 경우 IV 제형의 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에 성공한만큼 2~3년 내 SC제형 제품의 상업화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마일스톤, 로열티 수령 스케줄은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주요 제약사들과 Hybrozyme 신규 라이선스 계약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 체결을 통해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연내 추가적인 대규모 후속 라이선스 계약도 기대 가능하다"며 "신규 기술이전 외에도 기존 파트너사들의 임상 진입도 예정된 만큼 마일스톤 수령 이벤트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