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식 관련 사채 행사 건수가 5982건으로 전년(2267건) 대비 163.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금액은 전년(1조3702억원)보다 105.8% 증가한 2조8195억원이다.
예탁원은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권리행사가 크게 증가했다"며 "발행 기업의 주가가 행사가격을 상회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종류별 권리행사 건수는 CB가 4056건으로 전년 대비 129.5% 증가했다. 교환사채(EB)는 170건, BW는 1756건으로 각각 93.2%, 326.2%, 증가했다.
행사 금액은 CB가 2조28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0% 증가했다. EB는 2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BW가 2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2.3% 각각 늘었다.
지난해 행사 금액 상위 종목은 현대로템 30회 CB(2355억원), 두산인프라코어 31회 BW(499억원), 씨에스윈드 1회 EB(39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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