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미니스톱, 현대백화점에 이어 이마트24에서도 물건을 산 뒤 남는 거스름돈을 계좌로 입금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은행은 14일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전국 5300개 이마트24 점포에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사업자는 한국미니스톱(전국 2570개 점포), 현대백화점(전국 15개 백화점 및 8개 아웃렛)을 포함해 3개로 확대됐다.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는 편의점·마트·백화점 등 유통업체 매장·가맹점에서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한 뒤 남은 잔돈을 고객 은행 계좌로 넣어주는 방식이다. 실물 현금카드나 모바일 현금카드(QR코드·바코드)를 매장 내 단말기에 인식하면 거스름돈을 입금받을 수 있다. 은행간 업무처리를 위한 전산시스템(현금카드 공동망) 운영은 금융결제원이 담당한다.
현재 15개 금융기관(농협‧SC제일‧우리‧신한‧기업‧KB국민‧수협‧전북‧대구‧경남‧부산‧제주‧광주은행, 농‧수협중앙회)이 발급한 현금카드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2월말까지 하나·산업은행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금을 사용하는 국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참여 유통사업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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