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2025년 연매출 1조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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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콘퍼런스서 선언, 보툴리눔톡신 수출국 59개국 확대
손지훈 휴젤 대표가 1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이머징 마켓(신흥시장) 트랙에서 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휴젤)
손지훈 휴젤 대표가 1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이머징 마켓(신흥시장) 트랙에서 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휴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휴젤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시장 확대와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1조원 매출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1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이머징 마켓(신흥시장) 트랙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휴젤에 따르면 춘천 소재 공장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규제에 부합하도록 설계됐으며, 현재까지 보툴리눔 톡신 1000만 바이알, 히알루론산(HA) 필러 1200만 시린지 이상을 생산했다. 지난해 착공한 보툴리눔 톡신 제3공장은 2023년부터 가동되며 연간 8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다.

HA 필러 신공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돌입하며, 생산 규모는 기존 연간 400만 시린지에서 800만 시린지로 2배 이상 증가할 예정이다. 휴젤은 향후 3년 이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수출을 28개국에서 59개국으로 확대해 5조원 규모의 글로벌 톡신 시장의 95%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휴젤은 올해 중반께 유럽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1분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시판허가(BLA) 신청을 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발표했다. 휴젤은 중국 진출 첫해인 올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중국 수출명)의 시장 점유율을 10%, 3년 내 30%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중국에 현지 의료인에게 학술교육을 제공하는 트레이닝 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2월4일 개최 예정인 온라인 론칭회를 시작으로 주요 15개 도시에서 온오프라인 학술행사를 열며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휴젤은 연구개발(R&D) 역량과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로 토탈 의료 미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적응증을 양성교근비대증, 과민성 방광 같은 미용과 치료제 영역에서 확장하기 위한 임상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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