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컨테이너선 운임지수가 1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날 2868.95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16.0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주요 항로인 미주와 유럽 운임 모두 이번 주 하락했다.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 서안 항로 운임은 1FEU(4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3995달러로 전주 대비 59달러 떨어졌다.
유럽 항로 운임은 전주 대비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9달러 하락한 4394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비수기인 1월을 맞아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하락세가 크지 않을 것을 고려할 때 중국 춘제(春節·중국의 설)까지는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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