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산업·에너지 분야 탄소중립 R&D 전략 수립'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의 경우 탄소중심의 에너지 집약적 산업구조로 인해 달성이 쉽지 않다. 가장 큰 부분인 에너지(배출량 37%),와 산업(배출량 36%) 분야에서 '한계 돌파형 혁신기술'이 개발돼야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을 걸로 보인다.
산업부는 이번 연구개발(R&D) 전략 수립을 위해 에너지 공급·수요 내 주요 업종별로 16개 작업반을 구성해 분야별로 탄소배출 현황과 배출 매커니즘을 분석하고 핵심 감축기술을 도출해 2050년까지 단계별 기술확보 일정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기술확보를 위한 정부·민간, 산학연간 역할분담 방안을 제시하고 필요하면 해외기술을 도입하는 등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lobal Open Innovation)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탄소중립이 가장 어려운 산업부문은 그동안의 효율향상 전략 차원을 넘어 신공정 개발 등 원점에서 보다 근본적인 기술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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